부동산 컨설팅/실전경매

강원도 횡성,정선 임장

로드랜드 2008. 12. 4. 20:59

일시 : 2008.12.04

방문장소 : 강원 횡성,정선

팔당역에서 9시에 의뢰인과 함께 출발하기로 약속 되었다.
겨울인데 비가 온다.회기역에서 팔당행 전철을 기다리는데 덕소행만 3번째 지나간다.
많은 사람들이 출근을 서두른다.
기다리는 중에 자판기 커피 앞에서서 모닝 커피를 골라 보았다.
400원이다.요즘 시장 분위기에서는 저렴하지는 않은듯 하다.
그러나 빗속에 커피는 맛이 어울린다.
팔당역에서 예정대로 의뢰인을 만나서 횡성으로 출발 하였다.
1시간 30분후 텅빈 도로를 지나 목적지에 도착하여 동네 이장님을 만났다.
물론 어제 미리 통화 하여 약속 한터라 이장님은 반겨 주셨고 집으로 안내되어서
자세한 내용을 듣고 현장으로 출발 하였다.
그런데 이장님은 잘못 알고 계셨다.
'이장님 이물건이 아닌데요..사진도 다르고 네비게이션에서 알려준 지번과도 달라요"
"이런데서는 땅 주인 이름을 알면 되요.번지는 모른다니까요"
이장님만 의지 하고 왔는데 시간만 40분 허비 하였다.
비가 와서인지 지나가는 사람도 안보인다.결국 1시간후 네비게이션이 알려준 근방을
헤메다가 목적지를 찿게 되었으나..사진보다 실물은 많이 달랐다.
의뢰인이 인상을 쓰신다...틀렸네...

"다시 출발 할까요?'
결국 12시 30분경 정선으로 두번째 물건지로 출발 하였다.
고속도로는 차가 없었지만 빗방울이 앞을 막는다.많은 비가 온다.추웠으면 폭설이겠지.
휴게소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정선에 도착 하니 2시 40분.
도로 옆에 있는 물건은 좋아 보인다.
그런데..채권자가 경매 취하 한다고 옆 땅의 주인이 말을 하신다.
이런..겨울비를 맞으며 여기까지 왔는데..법원 자료며 등기부 등본도 새로 발급 받아서
확인 하였고 토지대장도 발급 받고..권리분석 보고서,인근시세등등..
모두 준비하고 확인 했는데..취하라니..맥 풀린다.
의뢰인은 허탈해 한다.두번째 방문으로 마음에 든다고 다시 확인차 방문 하였던 것이다.

다른 경우 경매 당일 법정에서 취하 된 경우도 있었다.
일단 귀경을 서둘렀다.찬바람이 불면서 눈발이 날리기 시작 한다.
내일은 빙판길 이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