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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Dealer

미술품 감상법


미술품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전시장에 가야한다.

아무리 인쇄술이 발달했다해도 직접 미술관이나 화랑에서 전시된 작품을 보는 것과 화보를 보는 것은 여러 가지로 차이가 크고, 조명이라든지 작품이 설치된 여건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시장을 찾아온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때로는 당혹스러운 모습도 종종 보게 된다. 사람들은 아무 때나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기도 하고, 더욱이 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면서 작품에 몸을 기대기도 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갑자기 작품에 달려들거나 발로 차는 등 예측치 못한 일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어린이를 데려올 때는 함께 온 어른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대 미술 작품 감상은 해도 되는 것과 해서는 안되는 것의 구분이 가끔 혼란스러울 때도 있지만 기본은 작품에 존경심을 가지고 대하는 것이다. 정작 전시장에 온 사람들이 뜻밖에도 작품을 보는 시간이 아주 짧은 것이 불만인데, 작품 감상에 별 열의가 없어서가 아니라 아직 감상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대미술에서는 열린 자세로 감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료나 붓질 같은 섬세한 것까지도 꼼꼼하게 여러 번 살펴보고, 시간을 두고 감상할 필요가 있다. 미술품은 단순히 보여지는 것 이상의 많은 의미들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작품이 담고있는 의미를 파악하는 일, 즉 제대로 감상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자신이 감상하려는 분야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지만 우선 작가의 의도를 알기 위해서 전시장에 있는 팜플렛 등 자료를 읽거나 전시 관계자에게 물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작품에 따라 감상 방법이나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 보고 느꼈던 점들을 서로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다. 미술이 단순한 기술적인 면뿐만이 아니라 창조성이 강조된 지적 활동이라는 점을 기억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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