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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건강

두충차


‘두충-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달고 향이 있으며 독은 없다.

신장이 피로하고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땅기는 것을 다스린다.

근골을 견고하게 하고 음부가 습하고 가려운 것을 제거한다.

정기를 보하여 능히 신장의 기운이 차가워지고 허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생긴 것은 후박과 비슷한데, 꺾었을 때 안에 하얀 실이 서로 이어진 것이 좋다.

겉껍질(코르크층)을 제거하고 가로로 잘라서 쓴다.

수밀이나 생강즙에 섞어서 흰 실이 잘라질 정도로 볶아서 약재로 쓴다.

많은 처방에서 신장을 보하고, 특히 허리와 무릎이 아플 때 두충을 쓴다.

잎이나 껍질 생것을 잘라서 당겨보면 하얀 실 같은 것이 길게 늘어져 나오는데, 이것을 보고 우리 뼈와 근육을 잡아주는 인대를 연상해서 근골을 강화시켜 통증을 없애는데 유용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잎을 채취해서 차로 이용해도 좋고, 껍질을 채취해서 차나 약술을 담가서 이용해도 좋다.

주로 껍질을 약재로 이용하는데, 나무의 수령이 오래된 것일수록 그 효과가 좋다.

요즘 채취하는 방식을 보면 나무의 껍질을 온통 벗겨내는데, 이렇게 하면 단시간에 많은 양을 얻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나무는 죽게 된다.

이런 방법 대신 나무에 물이 올랐을 때 칼로 일부분씩 조금씩 떼어내면, 그 부분을 시간을 두고 나무가 메꿔 나가므로 나무를 죽이지 않고도 약재를 채취할 수 있다.

지금은 흔해져서 마구 채취하고 있지만, 나무를 생각한다면 수고롭더라도 조금씩 채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그렇게 함으로써 훗날 수령이 많은 나무에서 좋은 약재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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