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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건강

매실차


‘매실-성질은 평하고 맛은 시며 독이 없다.

갈증과 가슴의 열기를 없앤다.

남쪽 지방에서 나며 음력 5월에 노랗게 된 열매를 따서 불에 쪼여 말린 다음 오매를 만든다.

또한 소금에 절여 백매를 만든다.

연기에 끄슬려도 오매가 되며, 볕에 말려 뚜껑이 잘 맞는 그릇에 담아 두어도 백매가 된다.

이것을 쓸 때는 반드시 씨를 버리고 약간 볶아야 한다.

생것은 시어서 이와 뼈를 상하고 허열이 나기 때문에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대체로 신 것을 먹으면 진액이 빠지고, 진액이 빠지면 이가 상한다.

이것은, 신장은 수에 속하고 밖으로는 이가 되기 때문이다.

오매-성질은 따뜻하고 맛이 시며 독이 없다. 담을 삭이며 구토와 갈증, 이질 등을 멎게 한다.

노열과 골증열을 치료하며, 술독을 풀어 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상한과 곽란 때에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하며, 검은 사마귀를 없애고 입이 마르고 침을 잘 뱉는 것을 낫게 한다.

백매-성질은 따뜻하며 맛이 시고 독이 없다.

쇠붙이에 상한 것을 낫게 하며 피를 멎게 한다.

검은 사마귀와 굳은살과 담을 없앤다.

백매를 물에 담가 신맛이 나게 해서 국이나 김치에 넣으면 좋다.

매엽(매화나무 잎)-진하게 달여 오래된 이질이나 곽란을 치료한다.‘

조조가 저 앞에 매실나무가 있다고 해서 병사들의 갈증을 멎게 했다는 고사에서처럼 매실의 신맛은 생각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한다.

하지만 생매실의 경우 그것이 너무 심하게 되어 오히려 몸을 상하게 하므로, 처방에 쓰는 것은 주로 오매이다.

오매는 생매실에 따뜻한 기운을 더해서 생매실의 부작용을 감소시킨다.

요즘 많이 이용하는 매실 엑기스 또한 숙성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러한 작용을 한다.

여름철 음식을 잘못 먹고 탈이 났을 때 진하게 탄 매실 물을 마시고 나면 별 탈 없이 지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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