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압류재산 287건 608억원어치를 오는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자입찰 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공매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매물건은 국세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국세와 지방세 등 세금체납자의 재산을 압류한 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들로 이번 공매물건 중에는 감정가보다 저렴한 물건이 많아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캠코는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3가 55-1 경남아너스빌 101동 1502호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감정가격(3억4000만원)의 70%인 2억3800만원에 입찰에 부쳐진다.
또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85 일산현대아이스페이스 11층 1202호 전용면적 175㎡ 오피스텔은 감정가격(11억원)의 절반 가격인 5억5000만원에 공매에 나왔다.

아울러 골프회원권, 분양권, 아파트형공장 등 물건도 다양하다.
경기 광주시 삼동 뉴서울CC 골프회원권은 감정가격(3억원)의 70% 수준인 2억1000만원에 입찰에 오른다.
또 서울 금천구 가산동 429-1 뉴티캐슬 11층 1113호 아파트형공장은 감정가 3억4000만원보다 30%나 저렴한 2억3800만원에 부쳐진다.

압류재산 공매는 법률상 행정처분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미 공매공고된 부동산이라도 채납자가 세금을 자진납부했을 경우에는 해당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

입찰 희망자는 희망입찰가격이 10%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준비해야 하며 낙찰자는 매각결정통지서를 캠코에서 교부받아야 하며 대금 납부는 1000만원 이상인 경우 매각결정일로부터 60일 이내, 1000만원미만인 경우는 7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