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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컨설팅/실전경매

정선 토지 경매


찬바람 부는 겨울에 의뢰인과 함께 강원도 정선으로 향했다.
팔당 역에서 만나서 약 2시간 30분후에 목적지에 도착 하였다.
면적 : 991.04 m2 (299 평)
감정가 54,505,000원
최저매각가 27,906,000원
3회 유찰 되어 감정가 대비 51%에 진행중이다.

지적도에서 보듯 포장 도로가 접해있고 장방형 토지로서 앞에는 오대천이 흐른다.콩을 심었던 곳으로 바로 옆 토지에는 비닐 하우스가 쳐져잇었다. 겨울비가 내리는데..곧 얼어서 도로가 결빙 될듯 보인다.
의뢰인과 함께 토지를 구경 하는데 누군가 곁에서서 말을 붙이는 것이 아닌가..이 물건은 취하 될 것이라고 한다.
의뢰인은 실망 한듯 서둘러서 돌아가자고 한다.
경매 일까지 아직도 20여일은 남았는데 누군가의 말에 신경을 쓴다.
돌아 가는 길에 역시 눈발이 차창을 가로 막는다.
다행히 폭설은 아니었고 도로 또한 결빙은 아니었다.
자욱히 안개 속에 도로위에는 차가 보이지 않는다.평일의 도로는 한산 했다. 의뢰인이 묻는다. 이번에 낙찰 되겠지요?

이번에는 매각 될 것입니다...의뢰인은 다른 것을 선정해서 보여 달라고 하신다..횡성에 비슷한 토지가 진행 중이어서 다음주에 다시 횡성으로 향하였다.그런데..볼수록 첫번째 정선 토지가 마음에 드는 것인가..
비교의 기준이 되어 버렸다.
횡성 토지는 비탈길에 한참 오르면서 도로가 비좁고 비 포장이다.같은 금액대라면 당연히 정선 토지를 추천 할 것이다.

2월 9일 영월지원 경매 법정.
아침에 새벽 공기를 맡으며 동서울 터미널에서 첫차를 탔다.
7시에 출발하여 9시에 도착 한다.
2시간 만에 영월에 도착해서 터미널 앞 해장국 집을 찾았다.
늦은 아침을 든든히 먹고 영월 법정 까지 걸어 본다. 롯데리아가 보인다.
대단하군. 이런 곳에도 프랜차이즈가 있다니...

법정에는 약 150명이 대기 중이다.서울 못지 않은 경매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의뢰인은 긴장을 한다. 물건 번호를 부르자 9명이 입찰에 참여 한 것이 아닌가..생각 외에 많이 참여 하였다.
3400만원을 약간 넘겼는데..저렇게 많으면 낙찰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의 감각으로 볼때 그 정도면 낙찰에 가능성이 있었다.
약 150만원 차이로 최고가 매수인으로 호명 되자 의뢰인은 너무 좋아 한다.

그후 잔금을 납부한 의뢰인은 낙찰 받은 토지 위에 여러 그림을 그려보고 계셨고 지금도 통화 한다.
또 다른 매각 물건을 추천 하여 달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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