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매컨설턴트로 열심히 근무 하면서 나는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잊지못할 참으로 속쓰리고 안타까운 경매물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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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타경5154(물번번호2번)이 바로 그 물건인데
이 경매물건은 경기도 안산시 원시동의 공장으로 토지면적만 3412.533평에 건물이 4층짜리 3동에 단층짜리가 3동(총6동)에 4299.768평 이나 되고기계/구축물 감정평가액 약 2억원 포함 총 감정가가 105억(10,539,802,810원)이어서 낙찰수수료만 감정가의 0.9%인 9,485만원의 초 대박 물건 이었다. (아래자료사진 참조)
마포 모 경매회사의 동료인 김의환팀장은 워낙 큰 경매물건 의뢰라 꼭 낙찰을 받기 위해 3명의 경매컨설턴트(김의환팀장/정의덕팀장 (현:앞서가는 부자들의 모임 운영자)/최00)가 공동 참여 하기로 하였고 2007년 겨울 임장을 나갔다.
현지에 도착하니 감정평가서의 사진 보다 공장은 훨씬 더 크고 웅장 하였다.
이곳은 피혁공장 인데 의뢰인은 채무자겸 소유자 회사의 전 총무이사님 으로 당시 채무자회사 회장님의 대리인 으로 입찰에 직접 참여 하고자 컨설팅을 의뢰 한 것 이었다.
우리 컨설턴트 일행 3명은 아침 일찍 공장에 도착하여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넓은 공장 전체를 샅샅이 직접 누비며 철저한 조사를 마쳤고 마지막 에는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3곳을 방문 하여 시세 파악 까지 끝내니 어느새 시간은 오후 2시가 다 되었다.
관공서 2곳을 들려 폐수처리문제 까지 완벽히 파악하고 서울에 도착하니 저녁 6시 서둘러 보고서를 작성하여 의뢰인 에게 제출 하였는데 요지는 1차인 105억원 에는 금액이 부담 스러워 입찰자가 없을것 같으니 한번 유찰된후 감정가 80%인 84억에 입찰하면단독으로 낙찰 받을 수 있으니 한번 유찰된 후 입찰 하기로 하고 2007년11월15일 입찰결과를 보니 예상대로 유찰 되었고
2007년12월20일 감정가 80%인 84억에 경매 날자가 잡혔다.
그런데 2차 경매일이 다가와 의뢰인 에게 연락을 하니 한번 더 유찰을 기다려 보고 입찰 하겠다고 하셨다.
나는 한번 더 유찰되어 감정가의 64%가 되면 가격 메리트가 훨씬 커져 당연히 응찰자가 늘어 나게 되고 그러면 결국 감정가 80% 이상의 입찰가로 써야 받을수 있고 그것 마저도 경쟁이 심해져 낙찰을 보장 할 수 없으니 12월20일 반드시 입찰 하시라고 계속 설득 하였지만 의뢰인은 자금이 부족 하다며 거부 하셔서 결국 입찰은 무산 되었고 감정가 105억의 낙찰 수수료 9,485만원도 허망하게 날아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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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물건은 나중에 확인해 보니 나의 예측대로 2008년1월24일 감정가의 64%인 67억에 경매가 시작 되었지만 결국 감정가의 80%가 넘는 85억1백만원에 낙찰 되었다.(입찰자:총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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