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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신앙의 길

이** 권사님의 말씀


지하실은 춥다.광흥창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건물 지하에서
아내와 나는 이** 권사님을 만난다. 아내의 친구 박**성도는 가끔 참석 했다. 수요일과 주일은 2시간 전쯤 이 권사님을 미리 만나서
주님의 말씀을 듣는다.
2005년 겨울의 마포 지하 사무실은 찬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권사님과 우리 부부 그리고 두분의 사장님 모두 5명은 작은 난로를 피우며  권사님의 말씀을 듣는다.
머리가 아프다. 기름난로의 타는 냄새가 머리를 아프게 한다.

우리 부부는 특심이었다. 매주 빠지지 않고 권사님을 만났고 나는 점점 말씀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엇다.
우리 부부에게 닥친 죽음의 그림자는 주님의 말씀의 권능에 힘입어 걷히고 있었던 것이다.
이미 형사 재판은 진행 중이다. 또한 권사님에게도 알려 드린터라 기도를 하면서 나아갈 길을 찾아 보기로 했다.
재판 기일이 다가오면 나는 더욱 세상적인 기도를 하게 된다. 아내가 받은 깊은 상처를 치유 하기 위해서는 다른 길이 없었다.
권사님을 통한 세상적인 해결 방식을 찾아보고 그리고 기도에 매달리는 것이었다.
나는 다른 일을 할수 없는 형편인지라 권사님에게 해결 방법을 알려 달라고 하였다.

부동산에 투자하여 사기 당한 아내의 심정은 오죽 했을까...
전 재산과 다른 사람의 돈등 모두 4억원 가까운 돈을 사기 당하였으니 얼마나 마음이 비통 하였을까...
사기꾼의 주동자는 여자였다. 가정이 있었고 딸은 유학을 보냈다 하고 남편은 벤쳐 사업가였는데..선량한 사람들의 돈을 눈하나 꿈쩍 하지 않고 고이자를 미끼로 끌어 가서 돌려 주지 않는 사기 수법에 당하였던 것이다.
아내는 사단 마귀의 미혹에 이끌려 시험을 당하였고 악한 귀신 일곱에게 잡혀서 지각을 깨닫지도 못한채 죽음의 길로 갔던 것이다.

당시 20여명의 피해자가 당한 금액은 대략 17억원이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은 드라마나 영화처럼 자신의 돈을 받아내려고 하지도 못하고 사기꾼 장**의 눈치만 보면서 사단 마귀의 종노릇을 하는 것이 아닌가.. 자기들이 투자한 돈을 받지 못할까봐서 어느 누구도 고소와 고발을 못하는 것이다.
참으로 기막한 장면이었다.
사기꾼이 더 큰소리 치는 장면은 기가 막혔다.
피해자 20여명이 한푼도 받지 못할까봐 장**의 말과 눈치를 보면서 숨 죽인 듯 가만히 듣고 있는 장면을 상상해 보라..
이해가 안가는 모습이지만 실제였다.
이것이 피해자들의 실제 상황이었다.

우리 부부는 인터넷 신문고에 사연을 보냈고 민원이 채택이 되어서 양천경찰서에서 조사가 시작 되었다.
2005년 봄에 시작된 경찰서 조사는 길고도 긴 재판의 시작이었다. 형사 재판을 지나서 우리 부부는 승소 판결을 받고 사기꾼 장**은 벌금형 1,000만원을 언도 받았다. 장**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한다. 뒤통수를 맞았다고...아내의 돈은 한푼도 줄수 없다고 다른 투자자에게 큰소리 치고 다녔다.
그후 4년 만에 민사 재판도 우리가 승소판결을 받아서 나머지 2억원을 받을수 있게 되었으나 사기꾼 장**은 자기의 주민등록을 거짓으로 살지도 않은 곳에 이전시키고 재판 경과를 무시하면서 판결문대로 돈을 주지 않고 도망 다니고 있다.
현재는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 가족들과 살고 있다.
아주 죄질이 나쁜 간악한 자가 아닐수 없다.

피해자들에게 한번도 미안하다던지 죄송하다는 사과는 한적도 없다. 자기의 잘못은 인정 하지도 않고 남을 탓하며 타인에게 전과 시키면서 뉘우침이 없이 뻔뻔하게 사는 것이다. 그러면서 목동 성당에 다닌다고 하니 얼마나 가증한 일인가....
참으로 그 영혼이 사악하다. 사탄의 역사가 한 인간의 영혼을 어두움으로 가득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사실을 권사님께 고백하였고 해결책을 찾아 달라고 기도하면서 우리는 함께 응암동 교회로 나가게 된 것이다.

주님의 섭리가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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