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장 “미술시장에 자금이 돌지 않고 있다. 삼성사건의 여파로만 몰아서는 곤란하다.” 최근 만난 한 화랑인사의 말이다. 주요 원인으로 그는 지난해 숨가쁘게 오른 오치균 이우환 등 몇몇 작가들을 거론했다. 그의 상당수 고객들이 이들의 작품에 많은 돈이 잠겨 다른 작품을 살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이우환 작품은 한국화랑들이 일본원정까지 가 싹쓸이를 해 시장에 풀었다. 상투를 잡은 컬렉터들도 부지기수다. 오치균 작품도 사재기 바람속에 주요 컬렉터들의 자금을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였다. 이 화랑인사는 자신의 고객들만도 이들 작가작품에 50억원에 가까운 돈이 묶여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토대로 그는 작품가격이 폭등한 몇몇 작가들에게만 1000억원대 이상의 화랑가 돈이 물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이들.. 더보기 이전 1 ··· 1735 1736 1737 1738 1739 1740 1741 ··· 17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