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필리핀 바기오에 찬양 봉사를 다녀혼후 주일 예배 시간이었다. 역시 목사님은 우리가 생각한 것과 같이 이번 미션에 다녀온 간증을 시키셨다. 물론 우리 부부는 미리 원고를 작성하여 준비한 터였다. 우리 부부는 미리 예측하여 준비한 것이다.
즉흥적으로 머리 속에 든 생각을 정리 하기는 쉽지 않았다.
2장 정도에 정리한 나와 아내의 생각도 달랐다.
목사님은 오후 예배 시간을 간증의 시간으로 정하시고 한사람씩 부르셨다.
아내는 타국에서 만난 어린 아이의 점심 먹는 모습을 눈물로 고백 하였다. 어린 아이 앞에 놓인 밥을 먹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왜 먹지 않느냐고 물으니 아이는 이렇게 대답을 하였다고 한다.
집에서 밥을 먹지 못하고 있을 엄마를 생각하니 차마 밥을 먹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내는 자신도 어렵다고 생각하였는데 이곳에서 어린 아이의 눈물을 보는 순간 그 아이보다 넉넉한 자신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 하였다. 낮아지는 모습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필리핀 목사님과 필리핀 아이들과 함께 진행 한 뮤지컬을 통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는 성경의 말씀을 체험 하였다고 고백 한다. 선교를 하면서 교만한 자신의 생각을 고치려는 몸부림을 고백 하였다.
아내의 신앙 간증은 이렇게 시작 되었고 목사님은 다음 차례로 나를 지목 하셨다. 나도 미리 준비한 원고를 들고 강대상 앞에 섰다.
아무 일도 할수 없는 나는 이방인의 모습으로 무대에 섰습니다.
주님..저는 이방인입니다. 죄인입니다...죄인중의 괴수 입니다..이런 죄인을 구원 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다시 두발로 땅을 딛어 서서 비행기를 타고 먼 필리핀까지 오게 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마음에 성전을 건축 하기를 원하오니 주님의 뜻이 심령에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우리 부부는 미리 준비된 신앙을 고백하며 주님을 간증 하였다.
함께 다녀온 분들은 원고가 없이 간증을 하였다.
준비된 자가 되자..
하나님 앞에 쓰임을 받는 성전을 건축 하자..
2주간의 찬양 사역은 우리 부부에게 실로 많은 변화를 주었던 것이다.
주님을 향한 열망은 교회에서 간증으로 선포가 되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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